지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관련 이슈로
지지하는 마음이 사라지는걸 떠나서
그냥 뭐랄까 희망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나오는 방산비리에
썩어빠지다 못해 이제는 지겹기 까지한 각종비리들.
선거에 임하는 정치인들의 실망스런 모습들 지지하는
당과 인물의 변변치 못함 등등 ....
거기에 이번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수조원이상의 부실을
기록하고 있는 이 거대한 괴물들을 정부가 주도적으로
살려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사실상 세금을 자기 쌈짓돈 처럼 쓰고있고 그렇게 하겠다는
말이다. 여론이 어떻든 상관없이 살리려고 기를 쓰고있다.
한국은행을 통해 발권력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이 얼마나
무식한 생각이고 발상이란 말인가.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해운업의 싸이클상 언젠간 반등하고 이익을 낼지 모른다.
하지만 왜 꼭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이어야 한다는 말인가.
이들보다 규모가 작은 중견 중소 해운사들은 운임이바닥을
찍고 해운카르텔이 판을 치고 있는 이 와중에도 나름대로
선방하면서 잘 꾸려나가고 있다.
기업경영자와 대주주의 마인드가 우린 뭐 개판쳐도 연봉 수억씩
받고 잘 안되면 나라에서 공적자금으로 도와주겠지~ 라는 마인드가
팽배해 있는거같다.
실제로 국가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떄문에 이 두 기업을
살려야 한다로 결론이 난 것 같다.
난 도대체 이해가 안간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의 세금을 모아서
수조원을 지원해 주는데 절대 다수의 국민은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
다수의 이익을 위해 희생을 하는건데, 다수는 피해를 본다. 항상
그런식이고 앞으로도 그럴것 같아서 미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에이... 몰라... 알아서 하겠지 내가 떠든다고 달라져? 라는 생각에서
그냥 관심도 없다. 모르겠네 모르겠어..... 수준까지 왔고
이제는 지친다 지쳐 여기서는 진짜 뭘 해도 안될거 같다는 생각까지
오게되었다.
우리나라는 정말 전대미문의 경제발전을 이룬 선진국이 되었다.
근데 여기서 과도기적인 진통을 겪는거 같은데 필리핀같은 국가가
되지 않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