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사기로 비트코인 시장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거 아니냐 하는 우려가 극심했던 바로 이틀전.
하지만 어제 있었던 테더 청문회에서는 테더 문제보다는 보다 발전적인 암호화폐의 발전가능성과
산업 역동성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았고, 우리나라 누구들처럼 무조건 규제, 내기하자, 사기다 라는
극단적인 단어선택이나 논리가 아니라 이 4차산업혁명의 모든것인 암호화폐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그 가능성에 대한 폭넓은 이해로 산업을 규제하는게 아니라 보호하고 제도권으로 편입해 발전시킬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오늘 한국시간 7일 00시에 있는 청문회 SEC, CFTC 의장들 연설문 사전배포분 PDF
https://www.banking.senate.gov/public/index.cfm/hearings?ID=D8EC44B1-F141-4778-A042-584E0F3B9D39
-- SEC 의장의 입장
SEC 입장은 가상화폐가 '화폐'라고 하면서 유가증권만 감독 가능한 SEC 규정을 계속 빠져나가고 있는데 특히 ICO와 거래소가 문제라는 걸 인식.
무엇보다 거래소가 동시에 발행자가 되는건 ACT1934 위반이라고 언급
(직접 언급 안 했지만 사실상 비트피넥스와 테더 저격한 거긴 함)
(ACT1934는 대공황 때 증권거래 규정을 다 뜯어고친 조항)
근데 여기서 당장 규제를 강력하게 걸자는건 아니고,
ICO와 거래소가 너무 규제만 피할려고 투자자보호를 등한시 하며, 자신은 가상화폐가 유가증권이라고 믿고 있으며
제도권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
제도권으로 편입하면 ETF(지수펀드) 만드는거 가능하고,
위에서 언급한 문제 외에도 유동성 등의 문제들이 있는데 그것들만 해결하면 만들게 해주겠다.
(ETF 만들면 기관 직접투자가 가능합니다)
- 이상 SEC 의장 입장이었습니다.
-- CFTC 의장의 입장 (간단하게)
20년 전 인터넷이 처음 생겼을 때, 클린턴 행정부와 공화당의 규제정책은 'do no harm' 이었다
(산업에 아무것도 해가 되지 않음)
그 결과 인터넷 산업이 엄청난 투자와 부흥이 일어났다.
비슷하게 나는 분산원장기능(가상화폐라고는 안 함) 이 'do no harm'이 적용되야 한다고 믿는다.
- 이상 CFTC 의장 입장이었습니다.
현대 USDT 비트코인 시세 8100불에서 우상향하는 중.
아가리로 먹고사는 놈들이 많은 사람들의 여론에 따라 듣기 좋은 소리만 주절주절 떠들고
그걸 좋다고 낄낄거리면서 규제하고 제재하는데에만 혈안이 된 놈들이 대한민국을 좀먹고 있다.
나도 물론 정부의 규제나 많은 사람들이 변화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생각을 간과하고 내가 살고 있는 이곳이 헬조선이라는 사실을 애써 무시한체 무조건
우상향만 외친것은 반성한다. 섣부르게 가즈아를 외치고 장밋빛 미래만을 예찬했던 부분은 반성한다.